M&A 이해
M&A 이해

기업가치평가(Valuation) 방법

2025-02-05

기업을 매각하려고 고민하는 중소기업 오너라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질문은 아마도 “우리 회사를 얼마에 팔 수 있을까?” 일 것입니다.

중소기업이 특수관계자 간 비상장주식을 증여하거나 양도할 때는 상장사 주식처럼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세가 없기 때문에,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 정한 보충적 평가방법으로 금액을 산출합니다. 이 경우에는 시가 산정 방식이 명확하므로 거래 가격에 대한 이견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M&A 거래에서는 상황이 다릅니다. 매각자는 최대한 비싸게 팔고 싶어 하고, 인수자는 투자금 회수기간과 리스크를 고려해 보수적으로 평가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협상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가격 협상, 왜 어려운가?

중소기업 M&A는 두 단계에서 난관이 많습니다.

✅ 조건에 맞는 인수자와 매각기업을 찾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 어렵게 만났더라도 가격 차이 때문에 협상이 결렬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전문가들이 당사자를 대리하여 가격을 협상하는 중대형 이상 M&A딜에서는 소위 선수들끼리 제안하는 금액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조건을 주고 받는 원활한 협상이 가능합니다. 반면 중소기업 딜에서는 아무래도 M&A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매각기업 오너가 직접 협상을 주도하면서, 특히 오랜기간 견실하게 기업을 경영해 오면서 은퇴 목적으로 기업을 매각하는 경우 더욱 더 사전에 미리 설정해 둔 기업가치에서 양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수개월에서 많게는 1년 이상 협상을 진행하다 결국 딜이 결렬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매각기업 오너는 반드시 인수자가 어떤 근거로 가격을 제안하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제시된 금액이 합리적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고, 동시에 최저 매각가 가이드라인을 정해 전략적으로 협상에 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가치 평가 방법을 미리 알고 준비하면, 실사 단계에서 가격조정 빌미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개선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협상을 훨씬 유리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결국 거래의 시작과 끝은 “가격”입니다.


기업가치 평가의 기본 틀

매각기업의 밸류에이션은 단순한 숫자 계산이 아닙니다. 재무제표상의 수치뿐 아니라 성장성, 시장 경쟁력까지 반영해야 합니다. 실무에서는 보통 2가지 이상의 평가방법을 병행하고, 그 결과값을 비교·검토하여 적정성을 확보합니다. 대표적으로 아래 세 가지 접근법이 있습니다.

1️⃣ 시장 접근법

상장기업이나 유사 업종의 최근 M&A 거래 사례를 기준으로 멀티플을 적용해 평가합니다.

  • 장점: 실제 시장 데이터를 반영하여 가장 현실적이며, 매수자 설득에도 효과적인 방식

  • 한계: 유사 기업이나 거래사례 확보가 어려운 경우, 혹은 시장 변동성이 큰 경우 적용에 제약

  • 주요지표:

    • EV/EBITDA

    • EV/Revenue

    • PER(주가/주당순이익)

    • PSR(주가/주당매출액)

    • PBR(주가/주당장부가액)

    • 기타 무형 지표(MAU, ARPU 등)

*️⃣ EV/EBITDA 배수법 - 가장 흔히 쓰는 공식

EV는 ‘Enterprise Value(기업 가치)’의 약자이고,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의미합니다. 즉, 회사의 현금창출 능력에 몇 배수를 곱해 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EV/EBITDA 멀티플 따른 기업가치 계산식]

EV = EBITDA × 배수(3~6배 범위)

예: 연 EBITDA가 10억 원이면, EV는 30억~60억 수준이 될 수 있음

* 배수는 업종, 시장, 성장성, 리스크 요인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업종

평균 배수

전통 제조업

3-5배

IT/SaaS

5-10배

헬스케어

6-10배

자산보유형 기업

3배 이하

💡 EBITDA가 일정 수준 플러스인 기업이라면 가장 널리 활용되는 방식입니다


2️⃣ 이익 접근법

미래 현금흐름이나 배당, 초과이익 등을 추정한 뒤 적절한 할인율을 적용해 현재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 장점: 미래 성장성을 잘 반영 → IT, 바이오 등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기술 산업에 적합

  • 한계: 정에 따라 결과치가 크게 달라짐. 외부 전문가 투입과 추가 비용·시간 필요

  • 주요방법:

    • 기업현금흐름할인법(FCFF)

    • 배당할인법(DDM)

    • 초과이익모형(RIM)

[기업현금흐름할인법(FCFF)에 따른 기업가치 계산식]


3️⃣ 자산 접근법

주로 부동산 회사, 금융업, 청산기업 등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 장점: 해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간편한 방식, 수익성보다 보유자산 가치가 높은 기업에 적합

  • 한계: 미래 수익 창출능력은 반영하지 못함

  • 주요방법:

    • 조정순자산법 (장부가치법)

    • 대체원가법/재생원가법

    • 청산가치 접근법


📌 대표님이 기억해야 할 3가지

  • 희망가 ≠ 시장가

대표님의 기대 가치가 100억이더라도, 시장에서는 40~60억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이익과 수익구조 공개가 중요합니다.

‘실제 수익’을 숨기거나, 조정 전 장부만 제시하면 배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 “보이지 않는 가치”도 반영할 방법이 있습니다.

기술력, 거래처, 시스템 등 무형가치는 설명과 구조화에 따라 가산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가치평가방법에 완벽한 정답은 없으며, 기업의 특성과 인수 목적에 따라 적합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올바른 평가 방법을 선택하고, 합리적인 가치를 산정하는 것은 성공적인 거래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각 방법의 특성을 이해하고, 전문가와 협력하여 최적의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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