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확실성 리스크를 '현재의 비용'으로 전환하기
매도인은 흔히 "지금 잠시 주춤할 뿐, 조금만 신경 쓰면 예전 매출을 금방 회복한다"고 장담합니다. 실제로 그 가능성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수인 입장에서는 어디까지나 실현되지 않은 미래의 영역일 뿐입니다. 만약 회복이 예상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위험은 결국 인수자가 부담하게 됩니다.
이때는 감정을 빼고 리스크를 수치화해야 합니다. "과거 매출로의 회복은 어디까지나 미래의 '확률' 영역입니다. 회복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그 위험을 가격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는 방향으로 논의를 전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미래의 불확실성을 현재 가치로 '할인(Discount)'하여 초기 진입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구조 설계의 첫걸음입니다.
2️⃣ '일시적 성과'는 걷어내고 '기초 체력'만 발라내기
기업의 최고 실적이 항상 기업의 실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매도인이 주장하는 전성기 매출의 내막을 뜯어보면, 지속 가능하지 않은 '일시적 호재'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연히 알고리즘을 타서 대박이 난 숏폼 영상이나, 특정 시즌에 반짝 독점했던 키워드 매출 등이 대표적입니다.
성공적인 딜 구조 설계를 위해서는 이러한 일회성 운에 의한 매출과, 비즈니스 시스템 자체가 만들어내는 '꾸준한 매출(기초 체력)'을 명확히 분리해야 합니다. 철저한 실사(Due Diligence) 과정에서 아래의 3가지를 면밀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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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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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실적이 일회성이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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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이익 구조가 지속 가능한가?
재현 불가능한 운의 영역은 과감히 밸류에이션 산정에서 제외하고,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진짜 체력만을 기준으로 협상 테이블을 다시 세팅해야 서로 이견이 줄어듭니다.
3️⃣ 대표자의 역량은 '가격'이 아니라 '조건'으로
특히 SME(중소중견기업) M&A일수록 비즈니스의 성패가 '기존 대표 한 사람의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향이 큽니다. 대표가 회사를 떠나는 순간 매출 토대가 통째로 흔들릴 위험이 크죠.
이 인적 리스크를 완벽하게 방어하는 장치가 바로 '언아웃(Earn-out, 실적연동제)'3 구조입니다. 매도인이 자신의 사업 자생력을 그토록 확신한다면, "인수 후 일정 기간 목표 실적을 실제로 달성했을 때 매각 잔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딜을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매수인은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고, 매도인은 성과를 증명해 제값을 다 받아 갈 수 있어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